애플스토어
안녕하세요. 사과농장주, 앱등 JGP 입니다.
오늘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의도 애플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따로 못하고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현장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 애플 여의도 첫 방문
아마 가로수길에 갔다면 구경을 못했지 싶지만요, 의외로 애플 여의도는 IFC 몰 지하에 있어서..
저처럼 찾아가지 않는 이상 접근성이 용이한 편은 아니다보니..
새로 열었음에도 현장에서 스페셜리스트 예약 후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충동구매..
사실 구경만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애플워치 스트랩이라도 하나 기념적으로 사고 싶어서 예상치 못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 ㅎㅎ
위 사진은 참고로 LiDAR가 달린 현장에 있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 인물사진모드로 찍고 에어드랍으로 가져왔습니다.
확실히 LiDAR를 이용한 인물사진 모드는 품질이 다르더라구요. 올해 노예계약이 끝나면 아이폰13 프로를 살겁니다
| 애플워치 스트랩 구입
애플워치 스트랩 사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현장에서 애플워치 스튜디오 용 아이패드를 가져와서 이렇게 제 애플워치에 맞게 색상과 사이즈를 지정해주고, 아이패드에 실행중인 애플워치 스튜디오로 물건을 본 뒤 스페셜리스트에게 물건을 요청하면 테스트용 스트랩을 가져오십니다.
참고로 제가 산 브레이드 솔로 루프는 사이즈를 맞춰 사야하기 때문에 먼저 사이즈를 재야합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일회용으로 각각 포장된 종이 줄자를 사용하더라구요.
포장이 일회용 밴드 포장처럼 하나씩 밀봉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줄자로 사이즈를 잰 후 사이즈 추천을 해주시는데, 저는 6 사이즈가 정상 사이즈로 나왔습니다.
스페셜리스트 분께서는 추후 스트랩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서 5 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추천해주신대로 5 사이즈를 받아서 차봤는데 생각보다 헐렁해서?
4 사이즈를 요청드려서 차보니 늘어날 것 생각하면 4 사이즈가 더 나을 것 같아 결국 4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 M1 맥북 프로 첫 경험
구매를 확정하고 결제할 카드를 전달해드린뒤, 새로 나온 m1 맥북 프로와 에어팟 프로 맥스를 추가 요청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구비된 M1 맥북에는 파이널컷 프로와 로직 프로등의 애플 프로 앱들이 미리 설치가 되어있고,
심지어 4K 24P 푸티지들과 프로젝트들이 포함이 되어있어서 체험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M1 맥북 성능 프로젝트까지 만들어놨더라구요. 굉장히 섬세하죠? ㅎㅎ
스페셜리스트 분이 저에게 "맥을 혹시 기존에 쓰셨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몇년 째 맥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본인은 "M1맥이 첫 맥이라서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다" 라고 하시면서.. "뭐가 더 좋은지 설명좀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ㅋㅋ
저는 신나서 이것 저것 설명을 막 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만져보는 내내 놀랐습니다.
분명 저 정도 푸티지를 가진 프로젝트를 파이널 컷에서 Sharing 하면.. 제 맥북은 이륙을 하는데..
이건 무슨 미지근 한 것도 아니고 차가운데 약간 미지근 해지려고 시작하는 느낌? 이걸 발열이라 해야하나? 싶게 만드는 발열량이었습니다.
거기에 배터리가 분명 제것은 5%는 빠졌어야되는데 1%도 안빠진 상황에 감탄만 했습니다.
스페셜리스트분이 "실제 작업을 하는 분이 설명을 해주시니까 담에 아는 척 써먹을게 생겼다"면서 농담을 ㅋㅋㅋㅋㅋ
사진이 없는 이유는 M1 맥북 만질 땐 정말 감탄만 하느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포트 4개 달린 맥북 프로 13인치가 나오면 바로 살겁니다. ㅎㅎ
| 에어팟 맥스 첫 경험
에어팟 프로 맥스는 거울을 보는 김에 사진도 몇장 찍어둔게 있어요.
첨 들어올렸을 땐 생각보다 묵직해서 부담이 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착용해보니 제가 이제껏 착용해본 어떠한 헤드폰 보다 착용감이 편했습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노이즈 수용에 두고 들어보니.. 마이크가 여러개라 그런지 안쓴것 같은 개방감이 신선했습니다.
음색은 에어팟 프로의 그것과 105% 정도 흡사한 플랫하고 균형잡힌 소리가 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취향저격입니다)
현장에는 테스트용 아이폰이 제공되는데,
초기에 에어팟 맥스랑 페어링이 안되어서 다른 외국인 직원분에게 스페셜리스트 분이 "It can't be paired" 하는 순간!
페어링이 되버려서(!) 외국인 직원분이 "I fixed it!" 하는데 셋이 웃겨서 한참 웃었네요.
애플 특유의 그 쾌활함을 경험했습니다. ㅋㅋ
테스트용 아이폰의 소프트웨어가 우리가 쓰는거랑 다른지 음악앱과 설정앱만 설치되었을 뿐,
다른 어떠한 앱도 설치가 안되어있었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제 아이폰에 붙여서 스포티파이로 EQ도 만져가며 테스트해보고 싶었는데,
테스트용 아이폰에만 붙여놔야 테스트용도의 기기로서 안전하게 쓸 수가 있을테니 납득은 가더라구요.
누군가 개인 기기에 페어링한 채로 기기 삭제 없이 애플스토어를 나갔다가,
나중에 장난으로 문 앞에서 과거 페어링했던 장치에 연결을 하면.. 영문도 모른 채 해결을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테니까요.
| 그래서? 샀어?
솔직히 너무 좋아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가격을 보니 살 맘이 싹 사라졌습니다.
50만원대 정도로 나왔으면 납득하겠는데 솔직히 70만원대는 너무 한거 아닙니까!! ㅋㅋ
직구를 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체험은 해봤고 고민해보다가.. (결국 살 것 같습니다)
| 테크 기업 다운 결제방식
애플 여의도는 결제를 위해 카드를 스페셜리스트에게 전달하면, 카드를 어딘가로 가져가서 결제를 해옵니다.
현장에서는 종이영수증이나 e-영수증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저는 기념으로 갖고 싶어서 종이영수증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메일로 이렇게 영수증이 또 오더라구요 .
아마 이메일로도 영수증을 기본적으로 보내주고, 종이영수증도 추가로 주는 것 같습니다.
| 마무리
가로수길은 높은 천장과 통유리가 주는 시원한 개방감이 주는 느낌이 신선한데,
애플 여의도는 가로수길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애플의 Big Fan으로서, 코너를 돌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애플 매장을 보니 당장 들어가서 애플 기기들을 실컷 만져보고 싶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 해결되면, 스페셜리스트와의 대면 없이 이곳 저곳에 마련된 다른 것들도 체험해보러 다시 방문해보아야겠습니다.
애플 여의도 방문 및 지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