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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정화 장인, 패닉 JGP입니다.
지난번에 메인 PC 교체를 하려고 지난 글에서 드래곤볼 중이라고 올렸었지요.
지난 게시글에서 CPU, 메인보드, 케이스 지름은 소개를 했고..
추가로 쿠팡에서 구입한 NZXT Kraken X53 쿨러가 어제 로켓배송으로 도착하여 조립 마치고.. 드디어 해킨 안정화를 보고 있습니다.
| 임시(1차) 시스템의 사양
임시라 적은 이유는.. GPU랑 메모리를 아직 구입 못했기 때문에.
- CPU : Intel Core i9-10900K
- CPU Cooler : NZXT Kraken X53
- M/B : GIGABYTE Z490 VISION G
- MEMORY : DDR4 32GB(8GBx4EA)
- GPU : HIS Radeon RX 570 4GB OC
- NVMe SSD : Samsung 970 Evo Plus 500GB(macOS) + WD BLACK SN750 500GB(Windows 10)
- Sub SSD : Samsung 860 Evo 250GB + Micron Crutial MX500 250GB
- Wifi/BT : Broadcom BCM94360CD
- ThunderBolt : GIGABYTE Alpine Ridge Rev 2.0
- Case : NZXT H510
- PSU : Seasonic Focus Gold GX-850W Fully Modular
| CPU 쿨러 추가 구입
i9-10900K를 샀으니 CPU 오버클럭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에 보이는 써모랩 트리니티(3만원짜리)로는.. 쿨링 성능이 공랭쿨러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써서 질립니다. 3년 정도 썼던 것 같네요..
거기에 결론적으로 GanZi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NZXT Kraken X53을 구입해서 달아줬습니다.
마침 쿠팡에 180,000원에 팔고 있어서 냉큼 주문해버렸습니다.
| 도착 후 장착
쿨러 하나 바꿔주니 다른 컴퓨터 같아 보입니다. 역시 Ganzi 작살의 NZXT입니다. ㅎㅎ
총알만 넉넉하다면 Kraken Z 시리즈로 가고 싶었으나,
앞으로 GPU도 사야하고.. 튜닝램 16기가 4장을 또 구입할 생각이라 돈 나갈 구석이 많습니다.
그래서 총알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X53을 샀습니다. (언젠간 Z를 살겁니다)
| 조립 후 해킨토시 설치, 안정화
일단 저는 당장 세팅된 맥이 없으면 답답해하다가 죽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세팅해놓았습니다.
우선 바이오스 버전이 작년 7월 출시된 F6 버전이라, 최신 버전인 F20b로 올려주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불필요한 옵션은 끄고, 필요한 옵션은 켜고.. 맥북으로 임시 부트로더를 만들어서 USB에 때려넣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저도 오픈코어로 새 시스템 작업을 할 땐, Dortania 가이드를 보고 진행합니다.
OpenCore계의 성경같은 존재죠.. 보기도 편하고. 놓치는 부분 없이 거의 모든 것을 다 잡을 수가 있습니다.
사실 해외에 해킨토셔들이 VISION G 보드를 OpenCore로 빌드해놓긴 했지만,
0.6.4 버전 밖에 못찾았고.. (0.6.6으로 업데이트 하면 되긴 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빌더가 뭘 어떻게 작업해놨는지 전 하나도 모르죠.
짤은 정반대의 경우지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는데 내가 한게 아니라 원인을 전혀 모른다..
이런 상황에 데인 적이 있어서.. 고생스럽지만 되도록이면 모든 시스템을 직접 작업합니다.
더군다나 작업용으로 쓰는 메인시스템이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성스레 빌드해주도록 합니다.
사실 이 섹션의 첫 사진을 보심 아시겠지만, CPU랑 보드받은 날 바로 해킨 작업해서 설치는 마쳐놓았습니다. (빅서장인)설치 끝내고 안정화를 바로 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자고 다음날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점심 때 쯤부터 글 올리는 지금까지 틈틈히 안정화 작업을 해서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 Intel 2.5G 이더넷 활성화
제 보드는 Intel 2.5 기가비트 이더넷 카드가 들어있어서, IntelMausi.kext로 바로 인젝션이 안됩니다.
놈은 결국 FakePCIID.kext를 사용해서 Apple 기본 이더넷 드라이버로 연결되도록 해야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macOS 내장 Kext 드라이버가 로드되어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 Broadcom WiFi/Bluetooth 카드 이슈
과거 GIGABYTE Z390 Designare 보드처럼 Broadcom 칩셋을 사용한 WiFi/Bluetooth 카드를 끄고 켜는 것과 WiFi 검색에 대한 이슈가 있는 보드이므로, 해당 문제는 SSDT로 값을 다시 올바르게 정렬해줌으로서 해결해줬습니다. (이미 유명한 방법이죠 ^^)
| EC(Embedded Controller) / CPU Power Management
Embedded Controller(EC)도 잡아줬고..
PM(Power Management)도 잘 잡혀서 전압도 안출렁이고 안정적입니다.
박스 친 시기에 렌더링 테스트를 했는데, 필요할 때만 CPU가 뽝 치고나오는게~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당연히 PM이 잡히면아이들링(IDLE)상태에서는 CPU 점유율이 1~5% 정도 밖에 안됩니다.
| SMBus
SMBus란? : https://en.wikipedia.org/wiki/System_Management_Bus
안정화를 제대로 하려면 SMBus도 잘 잡아줘야합니다.
그래야 macOS가 제대로 FAN 속도도 조절하고.. 온도관리도 하겠지요
보통 VirtualSMC와 이외 플러그인들만 넣어도 해결은 어느정도 되지요~
하지만 전 역시 한방에 잠자기를 잡고자 SSDT로 만들어서 따로 잡아줬습니다.
잘 잡혔네요. 잠자기 한방 컷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 Thunderbolt 활성화(with GIGABYTE Alpine Ridge)
요새는 잘 사용하진 않지만.. Thunderbolt도 활성화해야죠.
Thunderblot 카드인 Alpine Ridge 카드는 과거 Node 활성화 작업(Firmware 플래싱)을 해놔서,
바로 꽃고 SSDT만 따로 작업하여 넣어주면 됩니다. 보시면 잘 잡혀있지요 ^^
Firmware를 플래싱 해두면, 헤더 핀을 따로 메인보드에 안꽃아도 인식이 되고..
Thunderbolt 미지원 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면서 엄청 빠른 부팅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무조건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USB Mapping
과거 macOS El Capitan 이였지요? 15Port 포트가 제한이 되어서.. USB3.0 활성화도 어렵고..
그런데 사실 (OpenCore 사용시) Skylake 이상의 Z 시리즈 이상의 고급 마더보드는 27Port로 대폭 포트 수가 늘어났습니다.
위 사진은 GIGABYTE Z490 VISION G의 포트 구성입니다.
여기에 내부 헤더 핀 2개와 3.2(C타입) 헤더핀 한개까지 해서 USB 포트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도 27포트가 안됩니다. 그래서 USBInjectAll.kext 따위도 필요하지 않고, 단순히 XHCIPortlimit 옵션만 활성화 해줘도 됩니다.
진짜 안잡아줘도 문제는 없겠지만, 최대한 완벽하게 하려고 잡아줬습니다.
해킨 난이도 중 극 상으로 쳐주는 잠자기를 한방에 잡기 위한 밑거름이 될테니까요!
2.0 USB 스틱을 한번씩 모든 포트에 후비고..
3.0 스틱도 한번씩 후벼주고.. C타입 USB도 한번씩 코후비듯 후벼주고.. ㅎㅎ
불필요한 포트는 과감히 숙청해줍니다.
Hackintool로 많이 하시는데(USBPort.kext), 저는 CorpNewt의 USBMap 툴을 썼습니다.
뭘 사용해도 똑같은거고 좋은건데, 마치 누구처럼 본인 방법이 정석인냥, 너껀 무조건 틀리다고 강요는 해선 안되겠죠. ㅎㅎ
그리고 다른건 SSDT로 잡는다 쳐도, USB만은 SSDT로 안잡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추후 OpenCore로 부트캠프 사용 시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 대망의 잠자기
잠자기 한방 컷을 위한 밑거름 작업을 열심히 하고.. 대망의 첫 잠자기를 시도했는데..
화면만 꺼지고 도무지 Hibernation 모드로 진입을 안하는겁니다 ㅜㅜ (화면 신호는 나가는데 쿨러가 여전히 돌아감)
한방컷은 날아갔으니.. 최대한 빨리 정확히 잡아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SSDT를 과감히 싹 날리고 다시 작업했습니다. 그랬더니 잘 자고, 잘 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샤워/준비하는 동안 20분 정도 재웠는데, 잘 자긴 했습니다.
오늘 밤에 밤새 숙면을 취하나(?) 한번 보고.. 만약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까지 저랑 같이 좋은 밤을 보내고 나서..
일어날 때도 힘껏 일어나주면 안정화는 마무리 될 듯합니다.
아무튼 최종 안정화 테스트를 해보고, 빌드한 부트로더 공유와 부트로더 사용법 글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