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은게 없는데 어느날 책상 아래를 보니 케이블들이 서로 뒤엉켜서 쌈바댄스를 추고 있는 상황을 목격..
와.. 이대로 가다간 합선나겠다 ㅜㅜ 싶어서 일단 케이블 전체 탈거 후 선정리를 하기로 합니다.
아래는 일단 뭐든 싹다 분리한 후에 필요한 것만 연결한 상태..
이렇게 보니 뭐 이정도면 일반적인 언더 데스크의 상황이지 싶은데, 정말 전에는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ㅜㅜ
우선 제 데스크에는 수 많은 장치들이 있는데..
데스크탑(해킨), 맥북 프로 16인치, 애플 TV,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홈팟 미니, 아이패드 프로, 32인치 모니터 1대, 27인치 모니터 1대
정도가 상시로 데스크에 있으면서 자주 쓰는 것들.. 모두 모니터에 연결되어있거나 즉시 연결 가능하도록 해두려니 선이 정말 많아지지요.
거기에 5포트 USB 허브는 3개나 쓰고 있고.. 3.5인치 스피커 1조, C타입 도킹스테이션, 5포트 랜 허브, 에어팟 맥스, 벨킨 맥세이프 차저, 3D 프린터 모니터링용 아두이노 모니터, USB 외장형 캡쳐보드, 모니터/게임기 소스 전환용 HDMI 셀렉터 2개... 이외에도 소소하게 수많은 유선 장치가 있는데 이러면 정말 책상 아래에서 케이블 댄스 파티가 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를 썼습니다!!
마법 같죠? 정말 편안하지 않나유? ㅋㅋㅋ 위에 적은 모든 장치를 다 연결했음에도 무려 저 상태!!
방법은 3D 프린터로 선정리 홀더를 출력해서 (10개 정도)..
양면테이프로 데스크 아래에 붙인다음 선을 모두 저기에 정리해주니까 선이 안보이게 숨길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 )
군데 군데 벨크로 타이로 묶어주면 안엉키고 힘도 받고 정말 좋습니다! ㅎ
사진 상 보이는 빨간 선 하나는 무려 10M 짜리 랜선인데, 랜선 포트가 벽끝에 있고, 전 랜 허브를 그 반대편에 두고 사용해서 골칫덩이 중 하나인데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 )
빨간선 왼쪽에 보이는 흰색 선은 멀티탭 선인데 이게 보기보다 엄청 굵어요. 수치 잘못 재서 처음 뽑은거에 안들어가서 다시 뽑은다는건 비밀입니다 ㅜㅜ
모니터 어댑터, 멀티탭, 셀렉터, USB 충전 허브 등 책상 아래에 붙여야하거나 벽에 붙여야 하는 아이들은 모두 몬스터겔 테이프로 붙여주니 짱짱하게 붙었습니다.
저는 전기가 올라 짜릿한 맥북을 쓰고 싶지 않아서 접지케이블을 쓰고 있는데, 이 선이 꽤 길어서 골칫거리였단 말이죠?
Thingiverse에 이놈 홀더가 있길래 하나 출력해서 붙여주니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ㅎㅎ
들고 나가야 할땐 쏙 빼서 들고나가면 되고요 : )
3D 프린터.. 약간 계륵같은 존재가 되갈려던 차에 이렇게 도움을 주니 당근행하지 않고 계속 둬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p.s 좋은 건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