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칭 마블 영화 덕후인데요, 마블 딱지 붙은 영화는 무조건 개봉일 조조로 보고 오려고 노력합니다.
혼영은 예전부터 진짜 많이 해봐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고요, 친구들은 다들 이 시간대엔 바빠서 조조를 보려면 혼자 가야합니다 ㅜㅜ
이번엔 샹치/이터널스랑 다르게 혼자 보러 온 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통신사를 엘지로 옮기면서 제휴 영화관이 롯데 >> CGV로 바뀌는 바람에 ㅜㅜ
CGV는 혼자 가서 보고 오기엔 좀 부담되기도 하고 마침 영화진흥원에서 6천원 쿠폰을 뿌리고 있어서 그냥 3,000원 내고 집 앞 영화관에 가서 조조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이번달 제휴 혜택은 킹스맨 보고오면 되기도 해서요 ㅎㅎ)
그나저나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이렇게 극장이 붐빈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샹치, 이터널스는 마블 영화긴 해도 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그러려니 해도, 스파이더맨의 파급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 ㅋㅋㅋ 소니, 마블 두 회사 모두 환호성 지르는 소리가 여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 ㅎㅎ
아마 크리스마스때까지 롱런할 영화라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
본론을 쓰고 싶지만 스포 없는 후기이므로 더 이상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다만 정말 재미있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우선 공식적으로 디즈니 마블과 소니의 계약은 이번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재계약을 안할 이유가 양 사에 없어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은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음..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또 스포가 될지도 모르니 제가 왜 이렇게 말 끝을 흘리는지 영화를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ㅎㅎ
예고편에 보셨듯 다른 세계관의 빌런들이 총출동하는데, 추가로 루머에서 이미 퍼진 것 처럼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나올지 말지?! 관전포인트 되겠습니다.
전 사실 복습을 몇 주 전부터 다 해놨는데, 홈커밍과 파프롬 홈은 많이 봐서 '뭐 그것까지 ㅋㅋ' 하고 안보고 갔다가 일부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서 좀 후회하는 중입니다.
오늘 밤에 맥주 한캔 하면서 다시 복습하고 아마 친구들 손에 이끌려 다시 보러 가면 안보이던 것들도 보이고 색다를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있으신 분들은 넷플릭스에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있으니 스파이더맨 1,2,3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 커밍, 파 프롬 홈 모두 정주행 하고 가시면 두 배 이상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