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궁금했던 기기가 있습니다.
아는 분이 최애 기기로 항상 소개하면서 벌써 3대째 쓰고 있다는 그 기기!!
아이패드 미니 입니다.
미니6 출시되면서 많이 고민을 했는데 나한테 굳이 필요할까? 싶어서 구매를 망설이다 자연스레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습관 만들기 목표 중 하나인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로 책을 좀 읽으니 손목이 시큰거려옵니다.
아. (쉬었다 다시 읽어야지 가 아니라) 지를 때다!
그래서 지르게 된 (...)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입니다.
사실 글 초안 다 써놓고 임시 저장 상태로 업로드를 미루다가 벌써 3일이 지나간건 비밀.. ㅜㅜ
| 뽑아 먹자 학생할인
학생복지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iPad mini 6세대, Wi-Fi + Cellular 64GB, 스타라이트.
가격은 747,000원 (...)
괜찮습니다. 나에겐 할부가 있읍니다.
|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9세대의 그것과는 다르게 아이패드 미니6의 디스플레이는 라미네이팅이 되어있어서 역시 품질이 훨씬 좋습니다.
다들 아이패드 에어4를 줄여둔 것 같다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저는 아이폰 13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를 쓰는 사람이라 모두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로 미니 사용 시 역체감이 상당합니다.
2일 정도 사용했는데 미니를 주로 사용했더니 이제 못봐줄 정도는 아닙니다 ㅎㅎ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죠 ㅋㅋ)
젤리스크롤 이슈가 있는데 처음엔 60Hz 역체감에 잘 안보였는데..
이제는 신경쓰고 보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모든 아이패드 미니6에 있는 증상입니다.)
젤리스크롤이 있다는걸 인지한 상태에선 거슬리는데, 평소에 아무생각 없을 땐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전 베젤이 조금만 더 얇았음 좋았을 것 같은데, 손에 쥐고 사용할 것을 생각해보면 저 정도는 애교로 받아줄 수 있습니다.
| Face ID의 부재
기대 이상의 사용성에 대 만족을 하면서 2일을 보냈지만 당연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Face ID의 부재.. Touch ID와 작별한지 벌써 3년인데 다시 Touch ID를 사용하려니 적응이 안되서 버벅거리는 중입니다.
다만 밖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땐 되려 Touch ID가 더 편리하긴 했습니다.
미니의 포지션이 아이패드 에어4 라인쯤 (중급)이라서 아무래도 Face ID는 기대하는게 이상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Mask-Free 상황이 되면 말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ㅜㅜ
| 전자책 읽어보기
주 용도인 전자책 읽기.. 역시 기대한 느낌을 내줘서 좋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는 책 좀 읽으면 손목이 시큰거리는데 이놈은 무게도 적당하고, 한손으로 들고 보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뚜벅이 최고의 동반자
저는 차가 없습니다. BMW족입니다. (Bus, Metro, Walking ...)그래서 더더욱 셀룰러 모델을 샀습니다. 무려 19만원을 더 내고..
얼마전 에어팟 프로 리퍼를 위해 버스를 타고 왕복 2시간 거리를 다녀왔는데, 휴대폰을 한번도 꺼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휴대폰은 맥세이프 충전기 위에 올려놓고, 미니를 들고 주방에도 갔다가, 거실에도 갔다가 하게 되네요.
외부에서 원격접속으로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었는데, 아이패드 프로를 꺼낼 때의 부담스러움이 사라져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감히 BMW족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