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독 Caldigit TS3 Plus 번개기계를 사버림.
TS4 Plus는 너무 비싸서 도저히 손이 안떨어지고(...)
TS3 Plus는 재고가 없는데 쿠팡에 단순 개봉품을 좀 저렴하게 팔길래 냅다 주문해버림.
중고나라 시세가 35만원 정도인데(조금 사용한 것), 단순 개봉품이 33만원 정도이니 아주 좋은 가격에 구입했다고 할 수 있음!
거기에 정발제품이라 매우 든든함 ㅎㅎ
다른 독들도 선택지에 있었지만 Caldigit TS3/4 Plus 시리즈의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그냥 눈 딱감고 질렀다능 ^___^
드디어 케이블 대통합을 이룬 나의 맥북 프로.
저 검은 선 하나를 꽃으면 나의 맥북 프로에 아래의 장치들이 쫘라라라라락 붙음!
- 4K 60Hz 출력의 모니터 1대
- 유선 이더넷
- 키보드
- 마우스
- 모니터링 스피커
- 충전기
저돈씨 그냥 선 여러개 꽃겠다면 안말리겠음.
다만 나처럼 맥북 휴대가 거의 매일 있는 사람한테 이건 축복임!!!!
전에 쓰던 놈은 아마존에서 12만원 주고 샀는데, 썬더볼트 독이 아니고 단순 C포트 허브가 독형식으로 된 것임.
저 놈은 4K 60Hz 출력이 매우 불안정해서 모니터 선을 빼버렸음.
따라서 C to DP 케이블 사용해서 맥북과 모니터를 직결해서 쓰고 있었음.
따라서 C타입 허브에는 이더넷/키보드/마우스/충전 용도로만 사용 ㅜㅜ
사진에 분명 헤드폰 단자가 보이는데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는 이유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잡음이 개 거슬려서 쓸 수가 없음!!!
아마 접지가 안되서 그런 것 같긴 함.
결국 그래서 맥북 내장 3.5mm 헤드폰 단자 직결하여 썼음.
그래서 대통합 전에는 무려 케이블을 3개나 연결했어야 했다는거.
솔직히 한번 연결하면 몇 시간 ~ 며칠도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 선 꽃는거 너무 짜증나는데 33만원 짜리 썬더볼트 독 사야징~ 한건 아니었음.
인터넷이 어느 순간부터 넘 느린거임. 800Mbps 대 속도로 인터넷을 쓰다가 200Mbps 대로 속도가 떨어지면
물론 광랜에 비해서 빠른거긴 하지만 나같은 헤비유저들은 진짜 환장함.
속도도 속도인데, 품질 자체가 문제가 있었음. VSCode로 시놀에서 땡겨다가 코딩질하는데, 저장 누르면 뭔가 느려터진게 심상치 않았음.
임시로 전에 쓰던 허브에 랜선만 꽃아서 테스트해보니까 바로 800Mbps대를 쭉쭉 뽑아주고, 코딩질도 쾌적해졌음.
그래서 갖다 버리기로 결심했음.
물론 TS3 Plus 연결 결과 800Mbps대를 쭉쭉쭉쭉 뽑아주고 있음.
그리고 이건 얻어걸린거긴 한데, TS3 Plus에 내장된 DAC가 좀 좋은놈인지, 소리가 뭔가 디테일해진 느낌?
맥북 내장단자에서 3.5mm 케이블을 분리하면, 스피커에서 계속 노이즈가 생겨서 스피커를 꼭 꺼줬어야했는데,
맥북에서 썬볼 케이블을 빼버려도 이제 접지가 되어서인지 노이즈가 1도 없음.
저 구데기를 12만원이나 주고 샀었던 과거의 나에게 욕한바가지 해주고 싶지만..
새 친구가 와서 기분이 좋으니 참아주도록하지.
저 쇳덩이가 33만원이라 생각하면 현타가 갑자기 밀려오긴 하지만..
언제 샀어도 샀을 물건이었음. 썬더볼트4가 아닌게 좀 아쉽긴 한데, TS4 Plus 핫딜 뜨면 팔고 넘어가면 되니까 크게 신경은 안쓴다능 ㅎㅎ
찾아보니 Apple Silicon 칩에서 약간의 이슈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모두 해결된 상태라 걱정 안해도 됨 ㅎㅎ
하아..
그나저나 애플 제품들은 물건 자체도 비싼데 액세서리 구입비용이 ㅜㅜㅜ통장에 구멍난다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