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년에 교육할인 열리면 에어팟 받고 싸게 살거야~'
'난 교육할인 존버단~~~'
이라고 외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돈 300~400이 훅 나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지름이 간사해집니다(?)
'이번 결제일 넘기고 사자..' '이번 결제일 넘기고 사자..' ㅋㅋㅋㅋㅋ
보통 2~3일 주기로 '그 놈'이 제 머릿속에 찾아옵니다만..
오늘은 어째 '그냥 지금 사고 끝내자!!!!'가 이겨버리는 바람에.. 질러버렸습니다. Gomin delays shipping
| 사양 선택
SoC는 M1 Pro 옵션 중 중간사양(10코어 CPU, 14코어 GPU)을 선택했습니다.
M1 Max로 가면 렌더링 시간이 훨씬 단축되겠지만 지금 쓰는 장비들도 인코딩 속도 자체는 큰 불만이 없는데,
새 맥북 프로가 제 작업용 장비들 중엔 가장 고성능이 될 예정인데.. Max까지?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갑 사정과 타협)
M1 Max가 눈에 아른거리긴 하지만 사용해보고 Max가 좋겠어! 싶으면 공홈이니까~ 묻지마 환불하고 다시 주문해도 되고요!
그렇다고 Max 고민하던 사람이 깡통은 좀 그렇고 한 단계만 소소하게(가 24.3만원;;) 업그레이드.
메모리 용량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난 맥북 프로 16인치(인텔 2019)를 구입하면서 '랩탑인데~ 뭐~ 16GB도 충분할거야~'라며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제대로 데인 경험이 있어서.. 32GB로 결정했습니다. 전 이걸 최소 5년 이상 쓸 작정이거든요. ㅎㅎ
물론 이번 M1 Pro/Max는 SSD 대역폭이 미쳤기 때문에 메모리 스왑이 잘 되어서 사실 상 16GB로도 충분하다곤 들었는데..
어디서 '32GB로 가시면 아예 신경 끄고 살아도 됩니다' 라는 말을 봐버림.
그 순간 벌써 메모리를 32GB로 사야하는 이유를 쥐어짜내려는 나의 뇌를 다른 자아가 발견!!
돈 되는대로 좋은 사양이 최고죠. 아무튼 결론적으로 32GB로 결정.
다음으론 SSD 용량..
제가 쓰는 NAS의 용량이 16TB인지라 지난번 16인치 구입시에도 512GB 최소 용량을 선택했었는데..
이게 작업을 해보면 NAS는 말 그대로 '저장(Archive)'용도더라고요.
10G 이더넷 연결을 하는게 아닌 이상, 또 10G 구성을 했더라도 외부에선 외부 회선 속도를 따라가므로..
실 사용 저장공간으로서 사용에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소심하게 (또 + 24.3만원) 1TB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댑터..
전 67W 어댑터가 작고 좋은데 ㅜㅜ (GaN 차져 하나 들고 나가면 땡)
M1 Pro 깡통까지만 67W 사용이 가능하고, M1 Pro에서 SoC를 하나라도 올리면 96W로 자동 업그레이드 해야하더군요.
근데 67W > 96W 업그레이드가 2만원이니까 22.3만원에 옵션 하나 올린 셈이 됬네요!(2만원 할인! 근데 이제 22.3만원 추가를 끼얹은..)
전 CTO 주문시에는 무조건! 영문각인입니다.
나중에 중고로 판매하기가 곤란하긴 하지만.. 난잡한 키보드 레이아웃은 싫어요 ㅜㅜ
| Gomin delays shipping
열리자마자 주문 넣었으면 2월 초에 받았을텐데.. 일주일 정도가 딜레이되었네요.
역시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어차피 지를거라면 빠르게 지르는 것이 좋다는 ㅜㅜ
도착하면 개봉기 냄기겠읍니다. ^^
p.s 그래서 총 결제 금액은! 교육할인가 적용해서 3,462,000원 입니다! (에어팟2 포함)